[일기] 알바출근 전날 짧은 걱정?일기.

 

분명히 창작을 하려고 했는데 뭔가 일기만 많이 쓰게 되는 기분이네요..

근데 이제 알바 출근 전날은 뭔가 싱숭생숭? 피곤함? 이 찾아와서 일기를 쓰게 되는거같아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즘 주말에 알바를 하고 있거든요.

약간 건대 홍대 같은데 가면 전 제품 다 유니섹스에 프리사이즈인 보세 옷가게 있잖아요? 

그런곳에서 알바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 한달쯤 됐어요.

사실 저번주까지는 알바 전날 출근하기 되게 무서웠었거든요? 

왜냐하면 실수할수도 있고..그리고 좀 눈치도 보이잖아요? 

사실.. 거기 총괄하시는 분이 저한텐 아직 좀 무서워요 ㅜ 약간 규칙에 빡세신거 같아서 쉽지 않음~..

혼날것 같음! (물론 혼나면 보통 제가 뭘 잘못한거기도 하고.. 모르는거 있음 잘 가르쳐주심 ㅎㅎ)

아무튼간에..

근데 전에 아빠랑 대화하다 생각해보니까 제가 저번주 기준으로 출근한지 딱 7일이더라고요

주말에만 출근하는 알바라서 그냥 딱 일주일 근무한거임.. 

 

사실 저는 365일 근무하는 군대에서도(ㄹㅇ임) 보직 관련 일 다 배우는데 한달 능숙해지는데 두달 걸렸는데..

연속으로 일주일 근무한게 아니라 주차별 누적이라 오래된거같이 생각되는거지 사실 별로 안했더라고요..

모든걸 무서워하는것도 좀.. 제 나쁜 버릇이긴 해요 이것도.

갑자기 군대 얘기 나오니까 지지리도 시간 안가던 훈련소때랑 군인때가 떠오르네요.. 

맨날 일하고 청소하고 닦이던 시절.. 힘들었는데 기억이 자꾸 사라져서

그냥 뭔가 미화가 자꾸 되는거같아요 ㅋㅋㅋ

원래 현재 상태일때는 힘든데 과거가 되면 엄청 빠른 속도로 미화가 되는것 같아서 무서울 정도네요.

당장 졸작할때도 진짜 힘들었는데 막상 백수되니 학생이 다시 되고싶은 지금처럼... 왜 일까요 근데? 

음 약간 그 때 동일한 상황과 장소로 완벽하게 돌아갈수 없다는 그런 영구적인 상실에 대한 마음이 기억을 미화시키는 걸까요?

흐으음 이건 또 나중에 따로 글을 쓰면서 한번 고찰해봐야겠어요

 

쨌든 알바 얘기로 돌아오자면.. 주차로써는 이제 한달차지만, 일수로 따지면 딱 일주일이라

일주일 근무해놓고 정직원분들이랑 비교하면서 눈치보는것도 좋진 않은것같더라고요.

그래서 좀 내려놨더니 이번주는 그래도 마음이 편하네요~

물론 일 가는 전날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ㅋㅋㅋ 이제 싱숭생숭하진 않고요

음 약간 일찍 일어날 생각에 미리 피곤한 느낌이 드는정도? 

일하는 사람들도 다 그렇겠죠? 출근하기 전날엔 다 이럴거같긴 함..

그래서 월요병이 있는거겠죠

생각해보니까 중고등학교 다닐때도 일요일 저녁엔 좀 우울해졌던거같음 ㅜ

 

일요일 저녁 우울해지는 트리거.. 아 갑자기 우울함

 

그래도 조금씩 하다 보니까 적응도 되는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조금 알것도 같고 그러네요

물론 아직 잘 하는건 아닙니다만~  조금씩 더 시간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어차피 주말 파트타임 알바인데요 뭐!

주말 이틀만 책임감 가지고 딱 잘하면 되죵

 

아침에 일어나는건 힘들지만 그래도 오픈타임 알바라서

출근해서 청소하고 뭐하고 하다보면 근무시간 절반 지나있고,

밥 먹고오면 딱 세시간정도만 더 하면 되어서 그래도 금방금방 시간 가는거 같아요.

청소 특) 시간 진짜 빨리 감

밥먹고 오면 시간이 잘 안 가긴 하는데 그래도 계속 할 일 찾거나 하다보면 금방 가는것도 같고요~

아무튼 내일도 실수 없이 잘 할수 있길~~

내일 아침에 가물가물한거나 다시한번 물어봐야겠어요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주말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