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아아 미안하다 나는 글 쓰러 가야 한다

12시 넘기기 전에 어떻게든 쓰겠다는 나의 발악
이 있었는데 넘어가버렸다 아무튼
오늘 어떤 글을 쓸까 고심해 봤는데 며칠 전부터 나의 멘헤라 버튼인 필체에 대한 고찰을 해야 할 것 같다

자고로 좋은 이야기라 함은 필체가 완벽해야 한다는 이상한 기준이 있던 나는 2022년까지도 문장 하나하나에 굉장히 집중을 하며 썼는데 그 결과 이야기의 흐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글 쓰는 것도 뭐 취미고 내가 굳이 공부를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는데 2022년 말 - 2023년 초에 만난 언니 중에 하나가 내 글을 읽고 썃다마우스 하는 것을 보고 이건 필히 고쳐야 하는 문제라는 걸 깨달았다

근데 나는 늘 이상하게도...

눈만 높다.

이미 하트 수 5000개쯤 되는 글 읽어 놓고 나는 왜 이러지 못하지? 등신이야 흑흑 이러고 있는 꼬라지고 1년을 보냈다 어쩔 땐 질투의 화신이 되어 내가저보다잘쓰지않나? 하는 정말 어린 생각도 많이 했다 그렇지만 하나 확실한 건 그 사람 글을 뒷 내용이 궁금했다는 것이다... 난 별로 그렇게 쓰지 못한 것 같다

책 읽으면서 어떤 부분이 좋았고... 뭐 이런 것도 정리해 보고 장르도 바꿔 보고 했는데 여전히 어떤 글이 좋고 어떤 필체로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아서 실은 마감 칠 거 하나 있었는데 탈주 쌔리고 책이나 읽으려던 참이었다 이 망할 완벽주의 잘하는 완벽주의라면 몰라 아무튼 요즈음은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도무지 글을 완성할 수가 없다 점점 퇴화하는 어휘력을 보면서 다시 책을 펼쳤지만 글쎄다?!!!! 지금은 또 글 포기하니까 어쩔라미 상태임

예술에 답이 없다는 건 알지만 내가 바라는 목표가 있다 보니 성장이 더딘 것 같다 누가 보면 내 글에 발전이 있다 생각하겠지만 내가 보기엔 아닌데... 그리고 글 완성도 안 해 놓고 이러는 거 레전드 회피충 같다 쓰던 거나 다 써야 하는데 마음이 뜨면 도무지 써지지 않는 것이다 쌰갈 이거 진짜 어떻게 고치냐

아무튼 그래서 생각났던 소재들을 여기에 풀어볼까 싶기도 하다,, 너무 많아서,, 아 아닙니다 씹덕 글은 안 읽어도 됩니다

글 흐름이 다소 adhd 같은데 처음부터 윗 문단 쓸 때까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해서 고장난 것 같다 수정하기 귀찮으니까 이만 글 올리도록 하겠음 다음에는 내 글을 칭찬하는 시간을 가지든가 해야겠어 안녕안녕~